박남춘 인천시장 페북 통해 4차 대유행 막아내야 호소

정창교 2021. 4. 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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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연수구 집단감염 관련해 긴급 대응하고 있다"며 "긴급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 현장을 점검했는데, 많은 시민 분들이 찾아오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박시장은 "연수구 어린이집, 음식점, 코인노래방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섭다"며 "어제까지 총 51명이 확진됐고, 오늘도 추가되고 있다. 당초 음식점과 코인노래방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먼저 발생했고, 뒤늦게 어린이집 교사들이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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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어린이집 교사 책임 대두..해당 교사들이 음식점 방문자 검사에서 빠져있었던 점 등 철저히 확인
박남춘 인천시장이 6일 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관계관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6일 인천시 방역당국 관계자가 코로나19 감염증을 확인하기위해 가검물을 채취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4차 대유행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연수구 집단감염 관련해 긴급 대응하고 있다”며 “긴급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 현장을 점검했는데, 많은 시민 분들이 찾아오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박시장은 “연수구 어린이집, 음식점, 코인노래방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섭다”며 “어제까지 총 51명이 확진됐고, 오늘도 추가되고 있다. 당초 음식점과 코인노래방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먼저 발생했고, 뒤늦게 어린이집 교사들이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번 연수구 유행은 음식점이 아닌 어린이집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같은 페북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어린이집에 호흡기 증상자가 다수 있었고, 병의원에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검사를 받았다면, 그 이후에라도 음식점 방문 교사들에 대한 검사가 제때 이뤄졌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아이들을 지킬 수 있었던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놓쳤다는 것이다.

박시장은 “증상이 있었음에도 검사받지 않은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해당 교사들이 음식점 방문자 검사에서 빠져있었던 점, 이후 재난문자가 발송됐음에도 곧바로 검사받지 않고 또다시 며칠간 허비한 점 등을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지난 주말 지대본에 들러 어린이집 교사와 유흥업소 종사자에 대한 2주간 전수검사를 지시했고, 의‧약사협회에 유증상자 방문 시 검사를 적극 권고하도록 다시 한 번 협조를 구했다. 연수구에서는 오늘부터 임시선별진료소 두 곳을 설치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그 일대 상가밀집지역 방문자와 거주자 검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박시장은 어린이집 교사의 확진판정이 나오기도 전에 원아와 형제자매까지 검체 채취를 완료했던 1년 전 동구 사례와 비교해 방역의식이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박시장은 “1년 전 오늘 확진환자 1명이 추가됐었다. 이후 한 달간 안정적 추세를 유지하다 5월 이태원 발 집단감염과 학원강사 허위진술의 여파로 학원, 돌잔치, 물류센터 등 무려 7차 감염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인천의 5월 일평균 확진환자는 4.2명, 최대는 22명이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확진환자는 23.6명이다. 3차 대유행 장기화로 확진환자 수에 둔감해진 것은 아닌지, 증상이 있음에도 ‘아니겠지, 괜찮겠지’ 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다시 경각심을 갖고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과 선제적 검사만이 4차 대유행을 막아낼 수 있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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