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정부, 에어프랑스에 예산 5조원 투입.."지분은 30%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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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랑스-네덜란드 합작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40억유로(약 5조3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의 지원은 에어프랑스 측에만 적용되며, KLM 지원 방안은 네덜란드 정부가 EU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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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랑스-네덜란드 합작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40억유로(약 5조3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반독점기구는 이날 에어프랑스-KLM이 파리 오를리공항의 18개 슬롯(시간당 비행기 운항가능횟수)을 다른 항공사에 내준다는 조건 아래 이를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EU집행위와 프랑스, 네덜란드 정부가 수개월간 논의한 끝에 나온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이 공항에서 경쟁사가 활동을 확대할 기회를 주고 적정한 가격을 보장하는 한편 유럽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리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에어프랑스-KLM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71억유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EU는 또 프랑스 정부가 보유한 에어프랑스 지분을 현행 14.3%에서 30.0%로 올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브뤼노 르메르 장관이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에 밝혔다. 프랑스 정부의 지원은 에어프랑스 측에만 적용되며, KLM 지원 방안은 네덜란드 정부가 EU와 논의 중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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