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20억 원 들여 '제1순환도로 노후 상수도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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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20억 원을 투입해 '제1순환도로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구간의 상수도관은 1984년 매설된 이후 오랫동안 도심권 수돗물 공급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상대적으로 빠르게 노후화된 탓에 구도심에서 최근 발생된 흐린 물 출수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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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20억 원을 투입해 ‘제1순환도로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구간의 상수도관은 1984년 매설된 이후 오랫동안 도심권 수돗물 공급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상대적으로 빠르게 노후화된 탓에 구도심에서 최근 발생된 흐린 물 출수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9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제1순환도로’에 분포된 직경 800~900㎜의 노후 상수도관 12.6㎞ 구간을 최우선해 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해당 구간에 하수, 가스, 전기 등 각종 지하매설물이 밀집돼 있고, 인근에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대남대로 선형개량공사’, ‘광주천 환경정비공사’ 등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중복굴착과 공정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업을 거쳐 올해 안에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노후관정비 특별팀’을 만들어 3월까지 모든 사전절차를 마쳤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들어 타 지역에서 붉은 물 사태가 일어나고 유충이 발견된 이후 시민들의 맑은 물 공급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제1순환도로 노후관 정비를 마무리하고 가정으로 연결되는 노후관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 도심권 노후관 정비 사업의 경우 필문대로, 대남대로, 서암대로 등 시내 주요도로에서 추진돼 교통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공사와 중첩되는 구간은 대부분 야간에 공사를 할 계획이다.
염방열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노후관 정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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