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재벌도 당했다..피멍들게 맞은 '아디다스 전 소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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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용품 기업 아디다스의 전 소유주이자 장관·국회의원도 지낸 프랑스 재벌 베르나르 타피(78)의 집에 무장 강도가 들었다.
타피 부부의 아들인 스테판 타피는 BFM TV에 화상으로 출연해 "부모님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며 "강도들은 그 집에 부모님이 산다는 정보를 듣고 치밀하게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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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용품 기업 아디다스의 전 소유주이자 장관·국회의원도 지낸 프랑스 재벌 베르나르 타피(78)의 집에 무장 강도가 들었다.
베르나르 타피는 아디다스뿐만 아니라 프로 축구팀 오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구단주였으며, 도시문제 장관을 역임한 프랑스의 정·재계 거물이다.
AFP 통신은 타피 부부가 거주하는 파리 외곽 콩브라빌 자택에 4일(현지시간) 오전 12시 30분쯤 강도가 침입해 명품시계와 보석 등을 훔쳐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침입 강도에 의해 심하게 얼굴을 구타당한 타피 부부의 사진이 공개돼 프랑스가 떠들썩하다.
현장에는 타피와 그의 아내 도미니크가 있었고, 그 역시 폭행 피해를 당했다. 복면을 착용한 강도들은 장갑을 끼고 잠을 자고 있었던 타피 부부를 깨웠다. 강도들은 부부를 무차별적으로 구타한 다음 전깃줄로 묶어두고 몽둥이로 얼굴 등을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들은 롤렉스 시계 2점, 귀걸이, 팔찌, 반지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틑날 도미니크는 간신히 몸을 풀어 이웃집으로 도망쳤고 그곳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타피 부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타피의 왼쪽 눈은 터져 빨갛게 됐으며, 입가와 오른쪽 뺨에 피멍이 들어 잔뜩 부어올라 있다. 도미니크의 얼굴 역시 눈, 코, 입에 피멍이 가득하다. 타피는 강도들에 의해 곤봉으로 머리를 얻어맞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타피 부부의 아들인 스테판 타피는 BFM TV에 화상으로 출연해 “부모님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며 “강도들은 그 집에 부모님이 산다는 정보를 듣고 치밀하게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했다.
타피의 자택 앞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만, 강도들은 카메라 사각지대인 집 뒤쪽의 창문 하나를 뜯고 침입했기 때문이다. 이는 오랫동안 타피의 집을 연구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타피 부부는 입원은 하지 않고 심리 상담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FM 방송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타피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프랑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심각한 사안으로 규정해 지방 검찰청이 아닌 파리 검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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