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 변경..임대공급 늘리고, 월세대출 금리인하

문제원 2021. 4.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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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다가구매입임대와 민간임대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안정 월세 대출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3~4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공공 전세주택은 올해 서울 3000가구를 포함해 전국에 9000가구가 공급된다.

1인 가구가 교통이 편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심 내에 거주할 수 있도록 호텔·상가 등을 리모델링한 주택 8000가구(공공 6000가구, 민간 2000가구)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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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다가구매입임대와 민간임대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안정 월세 대출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3~4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공공 전세주택은 올해 서울 3000가구를 포함해 전국에 9000가구가 공급된다.

공공 전세주택은 방 3개 이상의 50㎡ 초과 중형 주택으로 무주택자는 소득·자산에 관계없이 입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은 시세의 90% 수준으로 산정된다. 최대 6년간 전세로 거주할 수 있다.

이달 중 경기도 안양시에 1호 공공 전세주택 117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오는 6월 입주자 선정을 완료하고 계약과 입주를 진행한다.

1인 가구가 교통이 편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심 내에 거주할 수 있도록 호텔·상가 등을 리모델링한 주택 8000가구(공공 6000가구, 민간 2000가구)도 공급한다.

지난해 11·19 전세대책과 올해 2·4 대책을 통해 기존 목표보다 공급물량을 4000가구 늘렸으며, 이번 기금 계획 변경으로 관련 예산을 모두 확보했다.

상반기 중 영등포의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한 공공임대주택에 청년 5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입주자 선발을 완료했다. 공공주택사업자에게 매입을 신청한 관광호텔·상가 30여건은 상반기에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매입여부를 결정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착수한다.

민간 임대주택 공급도 늘린다. 현재 민간 오피스텔 건설업자는 주로 고금리 PF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 현금수익 확보를 위해 월세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민간 오피스텔 사업자가 전세를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건설된 오피스텔을 전세로 공급하는 경우 민간임대 건설자금을 호당 1억5000만원 한도로 연 1.5% 수준의 저렴한 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저리의 기금 대출 지원을 통해 향후 1~2인 가구를 위한 전세물량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대출규정 개정 등 행정절차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대출을 희망하는 민간사업자는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인 우리은행에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도심 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융자한도를 가구당 5000만~1억원에서 7000만~1억2000만원으로 늘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주거안정 월세대출 일반형 금리를 2.0%에서 1.5%로 인하한다.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전용면적 85㎡이하, 임차보증금 1억원(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며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대출한도는 월 40만원(24개월)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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