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무·악과 현대 창작·퓨전 음악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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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올해 개막 공연 '전화위복(轉禍爲福)'을 한다고 6일 전했다.
전통 가(歌)·무(舞)·악(樂)과 현대의 창작·퓨전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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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올해 개막 공연 '전화위복(轉禍爲福)'을 한다고 6일 전했다. 전통 가(歌)·무(舞)·악(樂)과 현대의 창작·퓨전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위기를 이겨낸 힘이 복이 되기를 기원하는 바람을 담았다.
프로그램은 전통 공연인 대취타, 태평무, 판소리(적벽가 중 활 쏘는 대목),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배김새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낙죽장도 공예의 만남', '신명과 배김새의 맥을 잇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통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샤먼(MEDIA SHAMAN)', 상자루의 '경북'·'지신스윙' 등으로 구성됐다.
관계자는 "대취타와 태평무로 부정을 정화하고, 적벽가 중 활 쏘는 대목으로 액을 물리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황해도평산소놀음굿으로 신명과 복을 나누고, 미디어 샤먼의 영상과 음악으로 안녕을 기원한다"라고 했다.
'배김새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낙죽장도 공예의 만남'에선 고성 오광대의 배김새 춤사위와 낙죽장도 공예의 과정이 한데 어우러진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신명과 배김새의 맥을 잇는 한라에서 백두까지'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옛 탈품 판이다. 머물러 있는 옛 문화가 아닌 현재도 흐르는 전통문화를 가리킨다.
공연은 사전 무료 예약제로 운영된다. 열흘 전부터 유산원 누리집과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네이버TV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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