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여성과 6세 아이' 차량에 돌 던진 美20대

정인화 2021. 4. 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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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시아계 여성과 6세 아동이 탄 차량에 돌을 던진 남성이 증오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현지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31일 남서부 도시 풀러턴의 한 거리에서 아시아계 여성(38)의 차량에 두 차례 돌을 던져 전면 범퍼와 앞 유리를 망가뜨린 혐의를 받는 남성 로저 얀케(28)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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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서..범인 "한국인들이 날 통제하려 한다" 주장
검찰 "피부색 때문에 공격받을 걱정 없이 운전할 수 있어야"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시아계 여성과 6세 아동이 탄 차량에 돌을 던진 남성이 증오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현지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31일 남서부 도시 풀러턴의 한 거리에서 아시아계 여성(38)의 차량에 두 차례 돌을 던져 전면 범퍼와 앞 유리를 망가뜨린 혐의를 받는 남성 로저 얀케(28)를 기소했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인근 공원으로 이동해 경찰에 신고했다.

얀케는 노숙인 공동체에 속해 있었고 재물손괴 전과가 있었다. 그는 경찰에 연행되면서 “한국인들이 나를 통제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얀케가 차량에 돌을 던진 행위는 경범죄로 처리됐지만, 시민권 침해, 재물손괴, 증오범죄 등 중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징역 최대 6년 형에 처할 수 있다.

현재 그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성과 그의 자녀는 피부색 때문에 공격받을 걱정 없이 거리에서 운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법이 집행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증오범죄를 처벌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줘 혐오가 있을 자리는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부터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폭력과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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