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서관, 청소년·어린이 '환경 북큐레이터' 100여 명 모집

"기후변화와 지구환경 문제를 어린이청소년의 시선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이한기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 도서관센터는 오는 8일부터 환경 북큐레이터로 활동할 청소년과 어린이를 모집한다. 북큐레이터는 '책(Book)'과 '큐레이터(Curator)'의 합성어로, 특정한 주제와 상황에 맞는 책을 선별해 전시·구성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고양시는 "도서관에서도 기후변화와 지구환경 문제를 어린이청소년의 시선으로 이해하고 알맞은 책을 권하기 위해 북큐레이터를 모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12~16세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15명씩 7개 도서관에서 실시한다. 전체 100여 명의 아이들이 환경 북큐레이터로 활동하게 된다.

4월 25일과 5월 1일에 열리는 온라인 사전 교육에서는 '키워드로 살펴 보는 기후환경'과 '북큐레이터가 되어볼까?'라는 주제로 이은정 에코코리아 사무처장과 권인걸 북엔터테이너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5월 15일부터는 화정, 삼송, 식사, 대화, 덕이, 화정어린이, 행신어린이 도서관에서 환경 전문 강사, 사서와 함께 직접 북큐레이션을 기획·전시하는 자원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과 책을 사랑하는 고양시민 초등학생 5~6학년과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는 8일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도서관별로 선착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독서진흥팀(☎ 031-8075- 9019)으로 문의하면 된다.
 

▲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오는 8일부터 환경 북큐레이터로 활동할 청소년과 어린이를 모집한다.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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