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다영 자매, 학폭 폭로자 고발 예고.."틀린 내용 있다"

오원석 2021. 4. 5. 21: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왼쪽) 선수가 지난해 10월 함께 경기에 출전한 사진. 연합뉴스

과거 학교 폭력을 가했다는 폭로가 나와 여자 프로배구 구단 흥국생명에서 중징계 처분을 받은 이재영·다영 자매가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5일 파악됐다. 잘못 알려진 부분은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 자매는 이날 구단 측과 만나 과거 '학폭 피해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다만 구단 측은 이씨 자매가 학교폭력 폭로자를 명예훼손 등 어떤 혐의로 고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또 이씨 자매의 과거 학교폭력 폭로가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이들이 누구에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인지도 알려진 바 없다.

이씨 자매는 학교폭력 폭로 내용 중 맞는 부분이 있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실제로 하지 않은 일이 포함돼 있어 이로 인한 피해가 크다는 입장이다.

이씨 자매는 최근 초등·중학교 배구부 시절 함께 활동한 동료 선수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이씨 자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흥국생명은 지난 2월 15일 이들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