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음식점→어린이집 '감염 비상'.. 원장은 사후 확진

박상은 2021. 4. 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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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어린이집으로 번졌다.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은 한밤중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 원장인 B씨(50대)는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숨졌다.

B씨는 당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검사를 미뤘고, 한밤중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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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인천시 연수구 한 어린이집. 연합뉴스

인천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어린이집으로 번졌다.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은 한밤중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관내 어린이집 소속 교사 9명과 원생 8명, 교사의 가족 2명 등 총 1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전수검사를 통해 교사와 원생 등 1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어린이집은 확진된 보육교사를 포함해 총 11명의 보육교사와 원생 44명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과 관련해 처음으로 확진된 A씨는 지난달 19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어린이집의 일부 교사는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치킨 음식점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수구 치킨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추가로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40명이 됐다.

이는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들이 포함된 수치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증상 발현일이 빠른 확진자들이 유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기 전에 직장과 음식점 등 여러 곳에서 다수와 접촉해 집단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수구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마련해 지역 내 280여개 어린이집에 소속된 교사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 원장인 B씨(50대)는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숨졌다. 사망 후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B씨는 당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검사를 미뤘고, 한밤중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B씨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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