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난 국민참여 뉴딜펀드..금소법·조기완판에 "아무나 못 사네"

오민지 기자 2021. 4. 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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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손실보전이 되는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를 정부가 제시하면서 화제였는데요.

지난 1일 일반투자자 대상 1,370억원 물량이 모두 소진된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를 통하여 한국판 뉴딜 추진에 따른 성과를 대다수 국민들과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뉴딜 투자에 따른 성과는 그 성격상 특정 계층이 아닌 대다수 국민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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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오민지 기자]
<앵커>

지난해 9월 손실보전이 되는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를 정부가 제시하면서 화제였는데요.

그 펀드가 지난주 출시 나흘만에 모두 완판됐다고 합니다.

지난달 말 시행된 금소법의 영향으로 판매 과정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일 일반투자자 대상 1,370억원 물량이 모두 소진된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

KB증권과 국민은행의 배정 물량은 출시 당일 오전 완판됐고,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포스증권 등도 하루 만에 물량이 동났습니다.

사전 배정으로 판매사 물량이 모두 소진돼 출시와 동시에 모두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해당 펀드에 “가입해 홍보를 도우려고 했으나 조기 완판될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다른 투자자의 기회를 방해하지 않겠다”라고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는 작년 9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후순위 투입되는 재정자금이 21.5%까지 손실을 보전합니다.

홍 부총리는 국가적 사업인 뉴딜펀드의 성과를 국민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펀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를 통하여 한국판 뉴딜 추진에 따른 성과를 대다수 국민들과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뉴딜 투자에 따른 성과는 그 성격상 특정 계층이 아닌 대다수 국민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홍 부총리의 의도와 달리 지난달 말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 탓에 투자자들은 가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상품 설명과 투자자 녹취 등 절차가 복잡해져 과거 10분 남짓 소요됐던 판매 과정이 1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또 1시간 가량 설명을 듣고도 투자 성향이 맞지 않아 펀드 가입이 거절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도 모집 마감일보다 보름이나 조기 소진된 만큼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뜨겁습니다.

[박제우 /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본부장: 뉴딜분야의 성장성 그리고 최소 4년 동안의 정부 지원이 된다는 투자 환경, 메자닌 운용 노하우 등을 펀드에서 향유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펀드의 향후 수익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정된 물량 모집이 다 끝난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는 이번달 19일 설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펀드가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오민지입니다.

오민지 기자 om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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