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 일본도 제대로 강타

박상우 2021. 4. 5. 16: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일본 싱글 'Film Out' / 빅히트 제공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에게 인기 사각지대는 없었다. 일본에서도 연일 기록을 세우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2일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일본 싱글 'Film out'이 이틀 연속 오리콘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도 하루 만에 2938만뷰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뮤직비디오 중 가장 빠른 속도다. 2019년 발매한 싱글 'Lights'의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913만뷰를 기록. 두 배 이상 빨라졌다.

지난 달 ‘35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방탄소년단은 무려 8관왕을 차지했다. 3년 연속 '베스트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 상을 비롯해 총 8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일본 골든 디스크 대상' 역사상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다 수상이란 기록을 남겼다.

최근 일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도 방탄소년단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지민은 일본의 설문조사기관 'Memedays'가 조사한 '일본 10대 여학생이 뽑은 롤모델'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같은 달 지민은 일본 K팝 아이돌 순위 사이트 '네한(NEHAN, 音韓)'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여성 패션지 '25ans' 2월호에서 뷔는 현빈, 박서준, 차은우와 함께 신(新) 사대천왕으로 뽑혔다. 이 매체는 뷔에 대해 "압도적인 비주얼과 섹시하고 깊은 저음 보이스가 매력"이라고 표현했다.

'방탄소년단'

이런 인기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건 아니다. 2013년 'No More Dream (Japanese Ver.)'으로 일본에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꾸준히 활동한 끝에 2019년 'Lights/Boy With Luv'로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에서 싱글을 100만 장 이상을 팔았다. 일본에서 싱글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중 유일하다. 일본에서 싱글을 낸 해외 남자 가수 중에서도 처음이었다. 방탄소년단은 같은 앨범으로 당시 오사카 투어에서 스타디움 5만석을 매진시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6월 16일 'Film out'이 수록되는 일본 베스트앨범 'BTS, THE BEST'를 발매한다. 방탄소년단이 2017년부터 4년 동안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앨범 수록곡 23곡을 모두 모아 담은 앨범이다. 이 앨범으로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또 어떤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