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의 글로벌엑스 재팬,'ESG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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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엑스 재팬이 일본 시장 최초로 클린 테크에 투자하는 ETF를 5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해외 ETF 운용사인 글로벌 엑스(X)가 일본 다이와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인 글로벌엑스 재팬이 지난 31일 일본 동경증권거래소에 신규 ETF 2종목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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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글로벌엑스 재팬이 일본 시장 최초로 클린 테크에 투자하는 ETF를 5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해외 ETF 운용사인 글로벌 엑스(X)가 일본 다이와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인 글로벌엑스 재팬이 지난 31일 일본 동경증권거래소에 신규 ETF 2종목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신규 상장한 ETF는 ESG에 투자하는 글로벌 엑스MSCI 거버넌스 퀄리티 재팬 에쿼티 ETF(Global X MSCI Governance Quality Japan Equity ETF)와 글로벌 엑스 클린테크 ESG 재팬 에쿼티 ETF(Global X CleanTech ESG Japan Equity ETF)다.
MSCI 재팬 ETF는 ETF의 이름 그대로 일본 상장기업 중 지배구조와 재무적 요소가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배구조는 기업의 잠재적 리스크를 모니터링하며, 재무적 요소는 기업의 조직적 건강도를 평가한다. 이 ETF는 MSCI 재팬 거버넌스 퀄리티 인덱스(MSCI Japan Governance Quality Index)를 추종한다. 일본 시가총액 85%를 차지하는 대형주·중형주 300종목으로 구성된 MSCI 재팬 인덱스에서 지배구조 11개, 퀄리티 3개 항목 점수를 반영해 125종목으로 지수가 구성돼 있다.
클린테크 ESG 재팬 ETF는 일본 시장 최초로 클린테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CleanTech) 보유 기업에 투자하며, 팩트셋 재팬 클린테크 앤 에너지 인덱스(FactSet Japan CleanTech & Energy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 300억엔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 2억엔 이상인 일본 상장 주식 중 에너지 효율이나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환경오염·자원관리 연관 매출이 높은 30~4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ESG 중 환경(Environment) 점수를 반영해 종목 비중이 결정된다. 일본은 2015년 UN 기후변화협약에서 채택된 파리 협정에 근거해 장기적으로 탈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80% 감소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클린테크 산업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엑스 재팬 관계자는 "ETF는 저비용으로 분산투자나 장기투자가 가능해 자산관리 활용도가 높은 상품이며 앞으로 일본 ETF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상장한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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