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빠른 경제회복, 정부 비상한 대응 덕분"

박세환 2021. 4. 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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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정부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경제에선 각종 지표들이 확실한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의 비상한 정책적 대응과 함께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지표가 좋아졌다고 해서 국민의 삶이 당장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 반등의 흐름이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며 “무엇보다 지표로 나타나는 경제회복의 흐름을 국민들께서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월 산업생산은 8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이면서 코로니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어려웠던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를 보였다”며 “수출 역시 3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도 15대 주력품목 중 14개 품목이 증가해 코로나의 어려움을 떨쳐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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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계 1위 조선 강국의 위상을 압도적으로 되찾은 것은 물론 혁신 벤처와 신산업이 경제 반등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면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매우 큰 성과”라며 “경제심리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면서 지속적인 반등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기업경기 실사지수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오름세를 보이면서 산업 전반에 회복의 온기가 돌고 있다”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면서 정부는 경제반등의 추세를 힘있게 이어가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자리 회복에 최우선을 두면서 서민경제를 살리고 어려운 계층에 힘이 되는 포용적 회복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업들과 소통과 협력도 더욱 강화하겠다. 각 부처는 산업 현장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노력과 함께 기업활동 지원과 규제혁신에도 속도를 내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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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대통령은 최근 백신 생산국들의 수출제한 조치로 백신 ‘품귀현상’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이미 계약된 물량의 조기 도입은 물론 추가 물량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모아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세계 각국이 안고 있는 또다른 걱정은 백신생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생산국들이 수출제한을 강화하면서 백신 수급상황에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을 통해 오는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미 확보된 물량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계획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국민에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1차 접종자 수를 최대한 확대하고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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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백신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코로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며 “우리가 코로나 이전으로 얼마나 빨리 돌아갈 수 있는지는 오로지 방역과 백신 접종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연일 5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확진자 수가 매우 적은 편이지만 경각심을 크게 높여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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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정부는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방역 방해 행위와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선거 방역을 위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면서도 방역당국과 선관위 방역조치에 철저히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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