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IS] 오늘 열리는 미국배우조합상..'미나리' 또 한번 새 역사 쓸까

박정선 2021. 4. 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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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오스카 미리보기,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A)이 오늘(5일) 열린다. 영화 '미나리'의 배우들이 또 한번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제72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미나리'는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채드윅 보스만,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 '맹크'의 개리 올드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후보에 지명됐다. 아시아계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그가 오스카에 앞서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나리'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만 73세의 나이이지만 미국에서 라이징 스타로 불리고 있는 윤여정. 이번 미국배우조합상에서는 '보랏2'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네 젱겔,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과 경합을 벌인다.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앙상블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됐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시아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출연진 모두의 앙상블을 인정받는 부문이어서 더욱 중요하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으로 꼽힌다. 특히 아카데미를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중 배우들의 비중이 높아, 배우들이 직접 뽑는 미국배우조합상은 오스카 전초전이다.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미나리'가 선전하며 기세를 오스카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웰메이드 영화의 명가인 제작사 플랜B와 배급사 A24의 작품으로, '문유랑가보'의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티븐 연, 윤여정,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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