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텀 메타의 젠지, 지금 이거 못 막습니다

윤민섭 2021. 4. 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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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룰라(룰러·라이프)' 박재혁·김정민이 T1 바텀 듀오와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젠지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T1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젠지는 정규 리그 2위 완주를 확정한 이후부터 플레이오프에서 T1을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오랫동안 T1전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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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룰라(룰러·라이프)’ 박재혁·김정민이 T1 바텀 듀오와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젠지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T1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젠지는 이제 오는 10일 담원 기아와 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한다.

‘비디디’ 곽보성이 POG를 독식했지만, 바텀 듀오 역시 경기 내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1세트 땐 징크스·탐 켄치로, 2세트 땐 칼리스타·세트로, 3세트 땐 칼리스타·알리스타로 T1 바텀 듀오와의 정면 승부에서 완승을 거뒀다.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상대의 발을 묶었다.

라인전 능력에 대한 젠지 바텀 듀오의 자신감이 넘친다. 어떤 챔피언을 고르든, 어떤 챔피언을 상대하든 “우리가 이긴다”고 진지하게 대답하는 두 선수다. 김정민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슨 구도든 다 자신 있다. 힘든 구도가 없다. 어떤 대결 구도가 나오든 유리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세트 땐 T1의 승부수 세나·탐 켄치를 칼리스타·세트로 받아쳤다. 세트는 김정민이 굉장히 자신 있어 하는 챔피언이다. 그는 “작년부터 세나·탐 켄치 상대로 세트를 많이 해봤다. 늘 좋은 결과가 나왔기에 자신감이 있었다”며 “세나는 초반에 말리면 힘이 빠지는 챔피언이다. 그래서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어려울 땐 팀원의 도움도 받았다. 1세트 땐 징크스·탐 켄치로 T1의 아펠리오스·쓰레쉬를 상대했다. T1이 초반 주도권을 잡는 구도인데, ‘클리드’ 김태민의 절묘한 갱킹으로 힘든 시기를 넘겼다. 김정민은 “아펠리오스·쓰레쉬가 초반에 유리한 구도다. 김태민이 갱킹을 성공시켜 우리가 유리해지는 타이밍이 빨리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격적인 플레이로 LCK 바텀을 평정했던 두 선수다. 이번 시즌엔 비교적 얌전했다. 두 선수의 메타 해석에 따른 플레이스타일 변화였다. 김정민은 “요즘엔 바텀이 강하게 밀고 나가면 손해를 본다. 잘 풀리면 좋은데,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엉성한 플레이가 돼버린다”며 “요즘엔 무난하게 풀어나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젠지는 정규 리그 2위 완주를 확정한 이후부터 플레이오프에서 T1을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오랫동안 T1전을 준비해왔다. 김정민은 T1 바텀 듀오와 자신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비교하면서 “작년엔 우리가 세게 나가고, T1이 안정감을 추구했다. 이번엔 반대되는 면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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