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샤이진보 결집" vs. "정권심판 열기" 해석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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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기준 20.54%로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된 가운데 이를 놓고 여야의 해석이 엇갈렸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과 4일 이틀간 진행된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기준 20.54%를 기록했다.
주말 동안 비가 내려 사전투표율이 높지 않게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다.
이는 기존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 최고치인 2014년 10·29 재보선의 19.4%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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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4·7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기준 20.54%로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된 가운데 이를 놓고 여야의 해석이 엇갈렸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과 4일 이틀간 진행된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기준 20.54%를 기록했다. 서울시장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1.95%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부산시장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8.65%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주말 동안 비가 내려 사전투표율이 높지 않게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다. 이는 기존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 최고치인 2014년 10·29 재보선의 19.4%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다.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인 20.14%보다도 높은 수치다. 다만 이를 놓고 여야의 의견은 엇갈렸다. 각각 자신의 입장에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민주당 측에서는 그간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던 '샤이 진보층'의 개입을 주장했다. 이들이 막판 결집을 통해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투표소로 향했다는 의견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에서는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았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곧 정권에 대한 심판 열기가 반영된 결과라는 지적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정부가 그동안 잘못한 일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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