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스타]'인천 야구 간판' 증명한 최정 "행복한 야구 다짐"
인천 야구 간판타자는 여전히 최정(34·SSG)이다. 개막전부터 입증했다.
최정은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1 KBO리그 개막전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SSG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창단 첫 안타(홈런), 타점,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 통산 37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승엽(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400홈런 고지를 노리는 그가 개막 첫 경기부터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최정은 0-0으로 맞선 2회 말 상대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이끌었다.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서 때려낸 홈런이다. 최정의 현재 타격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루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5회는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SSG가 3-2, 1점 앞선 8회는 상대 투수 최준용으로부터 우중간 아치를 때려내며 상대 추격 불씨에 찬물을 끼얹었다.
SSG는 5-2로 앞선 9회 초 수비에서 '임시' 마무리 투수 김상수가 정훈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이 상황에서 손아섭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창단 첫 승리를 해냈다.
최정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손색이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경기 뒤 "창단 후 첫 개막전을 위해 경기 전 선수들이 모여서 올 시즌 함께 단합하고, 행복하게 즐기면서 하자고 다짐했다"며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고, 저 또한 승리하는 데 홈런을 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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