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유흥주점 등 집단발병 지속..전국 곳곳 확진자 속출

이나영 2021. 4. 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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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직장, 유흥주점 등 다수가 밀접해 활동을 하는 공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교회, 유흥주점, 기사식당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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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교회 순회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 71명으로 늘어
부산 유흥주점도 누적 확진자 233명..집단감염 지속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연합뉴스

교회, 직장, 유흥주점 등 다수가 밀접해 활동을 하는 공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교회, 유흥주점, 기사식당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나왔다.


인천 중구 물류센터는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경기권에서는 포천시 창호제조업 관련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 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남양주 기사식당과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대전에서도 음식점 및 지인모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4명이 됐다. 이들 14명 중 2명은 이용자, 4명 지인, 기타 4명, 조사중 2명이다.


부산 유흥주점은 접촉자 추적 중 3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3명으로 늘었다. 추정되는 바이러스 노출 장소는 유흥주점 35개소(서구, 사하구, 영도구, 중구), 직업소개소 6개소이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A교회 및 집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같은 이름의 자매교회가 전국에 여러 곳 있는데 확진자들이 다수 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하는 특성이 있어 이들의 소속 교회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며 신고 지역 기준으로 확진자를 분류했다.


이 자매교회 순회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총 8개 시도에 걸쳐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 20명, 경기 13명, 서울 11명, 경북 3명, 광주·충남·전남 각 1명이다.


이밖에도 어린이집, 목욕탕, 운동시설, 대학병원 등 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주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확진자가 급증한 지역에서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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