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장 끝에 KCC에 1점 차 아슬아슬 승리

이은경 2021. 4. 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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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부산 KT의 경기. KT 선수들이 연장 접전 끝에 1점차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KBL 제공

부산 kt가 연장 끝에 전주 KCC를 1점 차로 이기고 천신만고 끝에 1승을 올렸다.

kt는 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에서 KCC를 112-111로 이겼다.

정규쿼터를 100-100으로 마친 양팀은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에서도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접전을 이어갔다.

kt는 연장 내내 근소하게 KCC를 앞서갔지만 연장 종료 1.6초 전 KCC 김지후가 3점 슛을 터뜨리며 111-110으로 역전시켰다. 승부가 다시 안갯속으로 빠지는 순간, kt의 브랜든 브라운이 골밑 슛을 기어이 성공시키며 112-111로 승리를 가져갔다.

KCC는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이날 경기에서 이정현이 5분, 송교창이 16분만 소화하는 등 주전이 휴식을 취했다. kt는 주전들이 모두 나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조금씩 아쉬웠다.

kt의 결승골을 성공시킨 브라운이 41점 12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영환은 24점을 책임졌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을 84-75로 꺾고 2위를 확정,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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