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어준의 뉴스공장' 편향됐다면 청취자가 외면할 것"

구채은 2021. 4. 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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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에서 제기하고 있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편향성 주장에 대해 "TBS가 편향됐다면 청취자가 이 방송을 외면할 것"이라고 정면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 언론사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언론이 편향돼 있다 아니다라는 것은 시청자가 판단할 것이다. 편향됐다면 시청률이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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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에서 제기하고 있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편향성 주장에 대해 "TBS가 편향됐다면 청취자가 이 방송을 외면할 것"이라고 정면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 언론사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언론이 편향돼 있다 아니다라는 것은 시청자가 판단할 것이다. 편향됐다면 시청률이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다. 국민의힘은 TBS로 하여금 이명박 대통령 시절 이 대통령의 주례 연설을 3년 간 방송했던 경력을 갖고 있는 당"이라며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저는 MBC에 있었는데 (국민의힘은) 당시 언론 검열을 했던 당이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말할 자격이 있냐고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MBC를 다닐 때 KBS, MBC 비교했을 때 MBC가 (시청률이) 높았다. MBC가 권력과 덜 밀착됐다고 생각해서 MBC를 시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언론의 야권 편향성에 대해서 꼬집었다. 박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거짓말에 관한 기사들은 포털에서 사라지는 일들이 몇 번 있었다"며 "아직도 우리나라의 언론자유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 일어났던 언론통제나 왜곡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굉장히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강선우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모 경제지 자회사의 기사 삭제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가장 강력하게 취하겠다. 이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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