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김치·라면 수출 ↑..1분기 수출 20억弗 육박 '역대 최고'

김현정 2021. 4. 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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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우리나라의 김치와 간편식 라면의 수출이 급증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특히 김치 수출이 급증했는데, 전년 대비 54.4% 급증한 4660만달러를 기록했다.

음료는 알로에·바나나 등 과일음료와 견과류·쌀이 함유된 식물성 음료, 기능성 음료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 1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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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누계 기준 역대 최고 실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우리나라의 김치와 간편식 라면의 수출이 급증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누계(잠정) 농식품 수출액은 19억8100만달러(약 2조23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3.7% 뛰며 누계 기준 최고 실적을 냈다.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3억5900만달러로 9.3% 늘었다.

특히 김치 수출이 급증했는데, 전년 대비 54.4% 급증한 4660만달러를 기록했다. 딸기(3890만달러, 29.2%), 포도(720만달러, 49.7%), 인삼(5730만달러, 9.6%)도 각각 증가했다. 김치는 미국 월마트·코스트코 등 대형유통매장에 속속 입점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는 평가다. 인삼의 경우 미국·베트남·중화권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다.

딸기는 주력 시장인 홍콩·싱가포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포도(샤인머스켓)는 저온 유통체계 구축과 품질·안전성 관리를 통해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잡으면서 중국·베트남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4.7% 증가한 16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라면은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한 1억5700만달러를 수출했다. 음료는 알로에·바나나 등 과일음료와 견과류·쌀이 함유된 식물성 음료, 기능성 음료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 1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소스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장류 수출액은 같은기간 17.1% 늘어난 2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남방 지역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4.0% 늘어난 4억57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 23.1%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수출이 22.3% 증가한 2억9200만달러, 미국은 21.3% 늘어난 3억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경기회복 등 영향으로 신북방 수출액 역시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한 72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반면 일본은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한 3억1600만달러에 그쳤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변화한 소비·유통 환경에 대응해 고품질의 안전한 농식품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온라인 비대면 마케팅 효과”라며 “지속적인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품목·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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