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노원구 세모녀 살인' 피의자 영장심사 출석

전성필 2021. 4. 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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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북부지법 김용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오후 1시32분쯤 법원청사에 도착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8분쯤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 살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전날 살해 혐의로 A씨 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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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도봉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북부지법 김용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오후 1시32분쯤 법원청사에 도착했다. A씨는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서 오후 1시쯤 법원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는 고개를 숙인 채 침묵을 유지했다. A씨는 “하고 싶은 말 있느냐” “(처음부터) 가족까지 모두 살인할 계획이었느냐” “(큰딸을) 스토킹한 것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8분쯤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 살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앞서 23일 오후 5시35분쯤 피해자들이 살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피해자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당일 집에 혼자 있던 둘째 딸과 이후 집에 들어온 어머니를 연이어 살해했다고 전해진다. 또 마지막으로 귀가한 큰딸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 현장에서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대화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퇴원한 A씨를 상대로 지난 2일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이틀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살해 혐의로 A씨 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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