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선방..코스닥 기업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12%↑

이민우 2021. 4. 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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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속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 넘게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비대면(언택트)' 관련 업종 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소프트웨어(S/W) 및 서비스 업종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56%, 29.09%, 37.91%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각각 2.71%, 24.02%, 41.71%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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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종 대체로 실적 선방했지만..소프트웨어 '웃고', 하드웨어 '울고'
코로나19 여파 드러나..적자 전환 기업, 흑자 전환 기업 1.5배 달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해 지속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 넘게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비대면(언택트)' 관련 업종 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1115개사 중 보고서 미제출, 상장폐지 사유 발생, 감사·검토의견 비적정 등에 해당되는 112개사를 제외한 1003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총 매출은 197조1403억원, 영업이익은 11조371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44%, 12.10% 증가한 규모다. 순이익도 4조67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7% 늘어났다.

전체 실적 개선에 있어 언택트 중심의 IT업종(366개사)의 약진이 주효했지만 IT업종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IT소프트웨어(S/W) 및 서비스 업종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56%, 29.09%, 37.91% 증가했다. 반면 IT하드웨어(H/W) 업종은 같은 기간 매출은 2.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93%, 64.85%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의 경우 반대로 매출은 3.91%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37%, 3.88%씩 늘었다.

비(非) IT업종(637개사) 업종도 전반적으로 선방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각각 2.71%, 24.02%, 41.71% 증가한 것이다. 특히 유통업종의 영업이익 상승률이 76.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41.2%), 건설(33.33%), 제조업(14.65%), 운송(13.98%), 농업·입업·어업(6.71%), 기타서비스(1.18%) 등의 순서였다. 반면 오락·문화 업종은 -97.73% 감소했다. 숙박·음식 업종은 적자로 전환됐다.

제공=한국거래소

분석대상 기업 1003곳 중 절반 이상인 594개사(59.22%)가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82.5%에 달하는 490개사가 전년에 이어 흑자를 지속했다. 나머지 104개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전체 적자 기업 409개사 중 37.9%에 해당하는 155개사가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적자로 전환된 기업이 흑자로 전환된 기업의 1.5배에 달한 것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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