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30년 아시아 제1 항공우주체계 종합기업 도약"

이동우 2021. 4. 4. 1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에어 모빌리티, 위성·우주발사체 등을 앞세워 오는 2030년 아시아 제1의 항공우주체계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년 후 KAI는 아시아 시장을 주도하는 제1항공우주기업으로 거듭나 매출 10조원의 세계 20위권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현호 KAI 사장이 2일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사업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에어 모빌리티, 위성·우주발사체 등을 앞세워 오는 2030년 아시아 제1의 항공우주체계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년 후 KAI는 아시아 시장을 주도하는 제1항공우주기업으로 거듭나 매출 10조원의 세계 20위권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이를 위해 연간 3조원대 매출을 오는 2025년까지 5조원으로 확대하고 18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25조원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 사장은 특히 미래 에어 모빌리티(전기·수소항공기), 유무인 복합 체계, 위성·우주발사체, 항공방산 전자, 시뮬레이션·소프트웨어 등 분야를 중점 신사업으로 꼽았다.

비전 달성을 위해 위성을 중심으로 우주사업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고부가가치의 위성 사업에서 초소형 및 중대형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전략도 제시했다.

안 사장은 "소형은 제조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보다 서비스에서 나오는 수익이 훨씬 큰 만큼 이를 위해 카이스트와 산학협력, 관련 기업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등을 추진 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KAI는 특히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해서 항공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안 사장은 "UAM의 핵심은 수직이착륙, 자율이착륙인데 헬기를 개발한 KAI는 이 같은 역량을 이미 가지고 있다"며 "UAM 사업은 국내 유명 기업과의 협력, 컨소시엄 구성 등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민수기체 부문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안 사장은 “민수기체 부문과 완제기 수출은 올해 바닥 수준”이라며 “당분간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유지, 협력업체 생존 등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3년 상반기부터는 보잉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영향으로 현재 전망치보다는 실적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KAI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도와 중국의 추격도 극복하고 생산성을 30% 올려야 되는 현 상황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SW 역량이 중요하다”며 “SW 관련 인력도 충원하고 회사의 역량을 대폭 강화시켜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