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안동·제주에도 '신사업창업사관학교'.."소상공인 창업 구심점"

김보경 2021. 4. 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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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 지원을 위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올해 강원 홍천, 경북 안동, 제주 등 3개 지역에 확대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창업 교육과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기반으로 유망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해 창업 교육, 점포운영 실습, 창업 자금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원도의 지역 특산물과 관광 자원, 귀농·귀촌 인력 등을 활용한 소상공인 창업을 연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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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 지원을 위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올해 강원 홍천, 경북 안동, 제주 등 3개 지역에 확대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창업 교육과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기반으로 유망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해 창업 교육, 점포운영 실습, 창업 자금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현재 전국 12개 지역에 사관학교를 설치·운영 중이다. 올해는 아직 설치되지 않은 강원, 경북, 세종, 제주, 충남 등 5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정하기 위한 지역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세종을 제외한 4개 광역 지자체 중 동일 지역 내 복수로 신청한 기초 지자체를 포함해 총 7개 지역이 공모에 참여했다. 이 중 3개 광역 지자체별로 1개를 특정해 지역을 선정했다.

올해는 사관학교로 사용할 공간을 최소 5년간 무상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신청 전제 조건으로 의무화했다.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역 간의 협업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선정 지역에서 사관학교를 활용한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 방안으로 제안한 주요 협업계획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강원 홍천군는 사관학교 설치를 위해 수도권과 강원도 전역에서 접근성이 용이한 홍천터미널 내 일부 공간을 무상 제공한다. 강원도의 지역 특산물과 관광 자원, 귀농·귀촌 인력 등을 활용한 소상공인 창업을 연계 지원한다.

경북 안동시는 기존 사관학교가 위치한 대구로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북 북부 권역을 포괄하는 창업 자원들을 발굴한다. 인근의 경북콘텐츠코리아랩, 경북바이오랩 메이커 스페이스 등 소상공인 창업 지원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관학교 교육생의 신제품 개발과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한다.

제주시는 소상공인지원센터, 경제통상진흥원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사관학교 우수 졸업생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 '제주 우수제품 품질인증(JQ)제도' 인증 등을 부여함으로써 사관학교 교육생의 창업 활동과 온·오프라인 판로 확장 등을 지원한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2022년까지 전국 17개 지역으로 사관학교를 확대해 지역별 창업 거점 구축을 완료하겠다"며 "사관학교가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의 다양한 창업 자원들을 연결해 주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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