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25실점 실화?' 텍사스, 양현종에게 기회 주나

김평호 2021. 4. 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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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26명) 대신 '택시 스쿼드'에 포함돼 있는 양현종(텍사스)에게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 시티와 경기서 4-11로 또 다시 대패했다.

텍사스는 개막에 앞서 양현종을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대신 '택시 스쿼드'에 포함시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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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후 2경기서 투수진 집단 부진 빠져
'택시 스쿼드' 양현종에 기회 올 가능성 생겨
아쉽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양현종. ⓒ 뉴시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26명) 대신 ‘택시 스쿼드’에 포함돼 있는 양현종(텍사스)에게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 시티와 경기서 4-11로 또 다시 대패했다.


이틀 전 개막전서 난타전 끝에 10-14로 패한 텍사스는 2경기 연속 마운드가 붕괴되며 시즌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특히 마운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타선은 그런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지만 올라오는 투수들마다 무너지면서 투타 밸런스가 붕괴됐다.


4일 경기에서는 불펜진이 집단 난조에 빠지며 우려를 자아냈다.


선발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5이닝 6피안타 3자책점을 기록한 뒤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모두 부진했다.


고헤이의 뒤를 이어 나온 불펜 투수 조시 스보츠와 존 킹이 1이닝 동안 7실점 하며 제대로 불을 질렀다.


뒷문이 불안해지면서 텍사스가 투수진, 특히 불펜 쪽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5이닝 6피안타 3자책점을 기록한 텍사스 선발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 ⓒ 뉴시스

엔트리를 교체한다면 가장 유력한 1순위는 양현종이다.


텍사스는 개막에 앞서 양현종을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대신 ‘택시 스쿼드’에 포함시키며 여지를 남겼다. 택시 스쿼드는 코로나19로 인해 마련된 특별 규정으로 여기에 들어가면 원정길에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동행하게 된다.


일종의 예비선수 개념으로 만약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서 부상자 혹은 코로나19로 인해 결원이 발생할 경우 택시 스쿼드에 포함된 선수 중에 대체 자원을 투입하게 된다. 팀에 부상자나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투수진들이 워낙 부진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엔트리 변동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상황은 양현종에게 유리한 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양현종을 제치고 26번째 엔트리에 들어간 좌완 영건 콜비 앨러드는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다.


초반부터 마운드가 붕괴된 텍사스가 양현종을 조기에 불러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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