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자 5억3330만명 개인정보 털렸다

문대찬 2021. 4. 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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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로이터 통신은 한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페이스북 이용자 5억330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사실상 무료로 공개됐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출된 개인정보 중 일부를 공개된 페이스북 이용자 전화번호와 맞춰보는 식으로 검증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이 이용자 개인정보 관리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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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로이터 통신은 한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페이스북 이용자 5억330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사실상 무료로 공개됐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공개된 개인정보는 세계 106개 국가의 페이스북 이용자의 것으로 전화번호,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이력, 이메일 주소 등을 포함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출된 개인정보 중 일부를 공개된 페이스북 이용자 전화번호와 맞춰보는 식으로 검증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아주 오래 전에 보고된 데이터”라며 “2019년 8월에 발견해 보안 취약점을 수정했다”고 밝혔지만 개인정보 악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스라엘의 사이버범죄 정보업체 허드슨록의 공동 창업자 겸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앨런 갤은 “(유출된) 데이터베이스는 올해 1월부터 해커들 사이에서 돌던 페이스북 관련 전화번호들과 똑같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많은 페이스북 이용자의 전화번호 같은 사적 정보가 담긴 이 정도 크기의 데이터베이스는 분명히 나쁜 이들이 사회공학적 공격이나 해킹 시도를 하는 데 이용할 “"이라고 경고했다.

페이스북이 이용자 개인정보 관리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측과 연계된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에 8700만명에 달하는 유권자 개인정보를 의도적으로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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