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의료시장, 작년에만 47% 성장..시장 선점 노력 필요"

정현진 2021. 4. 4.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온라인 의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한국 의료기기 및 관련 서비스 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와 청두지부가 공동으로 발간한 '중국 온라인 의료산업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의료산업 시장규모는 2015년 498억위안(약 8조5000억원)에서 2019년 1337억위안으로 연 평균 28%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온라인 의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한국 의료기기 및 관련 서비스 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와 청두지부가 공동으로 발간한 '중국 온라인 의료산업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의료산업 시장규모는 2015년 498억위안(약 8조5000억원)에서 2019년 1337억위안으로 연 평균 28%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이 시장이 전년대비 46.7% 증가한 1961억위안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

중국 온라인 의료산업은 기능별로 ▲의료 플랫폼 ▲온라인 병원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으로 나뉜다. 의료 플랫폼으로는 진료 예약, 상담 진료, 의약품 처방 등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온라인 병원의 경우 의사들이 원격으로 진료와 처방이 가능하며 온라인 약국에서는 건강관리 및 만성질환 예방 등 서비스와 결합해 의약품의 효과까지 추적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 의료기기는 스스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의 경우 의약품의 온라인 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중국의 기업 간(B2B) 및 기업-소비자 간(B2C) 의약품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각각 전년대비 50.7%, 81.4% 증가한 3086억위안과 1782억위안을 기록했다. 온라인 의료 콘텐츠 이용자도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해 4월에는 역대 최다인 6196만명을 기록했으며 한 해 월평균 이용자 수도 5130만명에 달했다.

중국 정부도 지역별로 격차가 있는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의료산업에 투자하면서 투자 규모는 2017년 634억위안에서 2019년 1515억위안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원격 진단, 외래 접수, 의료 정보제공 등 관련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 스마트 의료기기 및 의료 서비스 기업들도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온라인 의료산업을 예의주시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