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호투' 류현진, 8일 텍사스 상대로 첫 승 도전

2일 개막전 선발 등판 이후 5일 휴식
텍사스 상대로 첫 번째 등판 예정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로 나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친 류현진(토론토)이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각)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열릴 텍사스와 원정 3연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마지막날인 8일 마운드에 오른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일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5.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류현진은 양키스전 이후 5일 휴식을 취한 뒤 텍사스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시즌까지 추신수가 활약했던 텍사스는 올 시즌부터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엔트리 진입을 노리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는 친숙한 팀이다.

특히 텍사스는 개막 이후 2경기서 무려 25실점을 기록하는 등 마운드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류현진의 첫 승 사냥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텍사스를 상대로 등판에 나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