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용인 에어택시로 15분컷"..UAM 속도 내는 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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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대규모 자금조달과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에어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9년부터 미국 오버에어사와 함께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를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오버에어사와 함께 개발중인 '버터플라이'는 에너지 절감 비행기술이 적용된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다.
한화시스템은 기체 개발을 넘어 인프라와 운항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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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한화시스템이 대규모 자금조달과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에어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체 개발부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인프라 구축, 운항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 UAM 솔루션 제공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화시스템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으며, 이중 에어모빌리티 사업에 4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한화시스템의 최대주주와 2대주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에이치솔루션이 함께 참여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술 개발을 위해 4500억원을 투자하며, 그중에서 2500억원은 지분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대규모 M&A를 예고했다. 이 때문에 한화시스템이 조만간 에어택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업체를 인수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9년부터 미국 오버에어사와 함께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엔 기체 개발의 핵심인 '전기 추진 시스템'을 미국에서 테스트하기로 했다.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끝내고 2025년에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40년 UAM 시장은 국내 13조원, 글로벌 시장은 730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의 로드맵에 따르면 최초 상용화는 2023년~2025년 무렵, 본격적인 시장 확대는 203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지난해 6월 '한국형 도심항공 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5년 에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이 오버에어사와 함께 개발중인 '버터플라이'는 에너지 절감 비행기술이 적용된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다. 틸트로터(프로펠러를 하늘로 향하게하면 수직 이륙이 가능한 비행체) 기술 방식의 비행체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버터플라이 틸트로터는 대형 로터 4개가 전·후방 날개에 장착돼있다. 이륙 시에는 수직으로 사용하고 운항할 때는 방향을 바꿔 수평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적은 에너지로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최소 10분만에 고속 충전을 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로 서울에서 인천까지 거리를 약 20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1명의 조종사와 4명의 승객까지 총 5명이 탑승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기체 개발을 넘어 인프라와 운항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에어택시 승강장인 '버티포트'의 상위 개념인 '버티허브'를 김포공항에 구축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인프라 사업 뿐만아니라 항공기와 탑승객을 안전하게 연결해주기 위한 항공 서비스까지 UAM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전 사업 분야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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