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세계 주요 주식시장 시가총액 4.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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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86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올해 1분기 말 107조8629억달러(약 12경2047조원)로 지난해 말보다 4.5% 늘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말 주요 86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03조2297억달러였다.
주요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지난 2월16일 110조8498억달러까지 증가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3월9일 105조5330억달러까지 줄어든 뒤 다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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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주요 86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올해 1분기 말 107조8629억달러(약 12경2047조원)로 지난해 말보다 4.5% 늘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말 주요 86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03조2297억달러였다.
주요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지난 2월16일 110조8498억달러까지 증가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3월9일 105조5330억달러까지 줄어든 뒤 다시 증가했다.
세계 증시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40%에 달하는 미국 증시 시가총액은 6.4% 늘었다. 그 외 캐나다(9.8%), 러시아(8.0%), 독일(7.0%), 이탈리아(6.0%), 영국(5.7%) 등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시총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 시총 증가율은 짐바브웨가 68.6%로 가장 높고 우크라이나(44.1%), 레바논(33.7%), 가나(3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시총이 2.7% 늘어 조사 대상 86개국 중 43위를 차지했다.
신흥국 중에서는 베트남(11.8%)과 대만(10.5%), 인도(8.7%), 태국(8.1%) 등이 선전했다.
중국은 시총이 2.0% 줄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극심한 경제난과 정치ㆍ사회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시총도 무려 72.9%나 급감했다. 또 아르헨티나(-18.4%), 몰타(-11.1%), 터키(-10.8%), 포르투갈(-9.9%) 등 27개국도 시총이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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