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서 자금 빼는 중국인..담은 종목은?

박지환 2021. 4. 4.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월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중국 본토 자금(이하 강구퉁)이 126억9000만 홍콩달러(약 1조8402억원) 순유출세를 기록했다.

정정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및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속도 조절 등 우려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이 부각됐다"며 "홍콩 주식시장에 대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급격하게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올해 3월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중국 본토 자금(이하 강구퉁)이 126억9000만 홍콩달러(약 1조8402억원) 순유출세를 기록했다. 201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주목할 점은 이 같은 조정 기간에도 소외 받았던 종목들로 강구퉁 순유입세가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정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및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속도 조절 등 우려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이 부각됐다"며 "홍콩 주식시장에 대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급격하게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강구퉁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중국의 대형 IT기업 텐센트홀딩스를 비롯해 샤오미그룹, 안타스포츠, Weimob, 야오밍바이오, 이노벤트바이오, XD Inc, 금접국제 등이다.

2월18일부터 3월25일 조정 흐름이 본격화된 춘절 이후 260억8000달러억 위안이 순유출 된 메이투안디앤핑 (03690.HK)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순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10.4억 위안). 메이투안디앤핑에 이어 순유출 규모가 컸던 홍콩거래소(00388.HK; -104.6억→1.2억), 야오밍바이오(02269.HK; -48.8억→6.9억), SMIC (00981.HK; -18억→2.3억) 등도 순유입세로 전환됐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