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부활 성야 미사 집례 "희망을 잃지 말라"

박병희 2021. 4. 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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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님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야인 3일 밤(현지시간) 사제와 일반 신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집례했다.

교황은 4일 오전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례하고 강복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ㆍ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를 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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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님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야인 3일 밤(현지시간) 사제와 일반 신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집례했다. 부활 성야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성토요일 밤을 일컫는다.

교황은 강론에서 "인류가 팬데믹(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이 어둠의 시기에 기독교인들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천사들의 부활절 메시지를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하라는, 결코 희망을 잃지 말라는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자"며 "우리의 모든 실패 속에서도 주님이 일깨우신 새로운 삶이 있기에 항상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교황은 아울러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일상적인 삶의 고마움을 재발견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는 전통대로 교황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초에 불을 밝히고 그 불꽃을 다른 참석자와 나누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이 촛불은 예수의 부활을 상징한다.

교황은 4일 오전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례하고 강복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ㆍ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를 행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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