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유세차량 오른 바보 20대들, 면접 떨어뜨리세요" 전직 기자의 SNS글 '논란'

황수미 2021. 4. 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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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한 전직 기자가 국민의힘 유세차량에 올랐던 20대들을 비난하며 "취업 면접 때 반드시 떨어뜨려야 한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자 출신 A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얘들아, 문재인 찍은 거 후회하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그 마음을 갖고 오세훈 유세차량에 오르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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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한 전직 기자가 공유한 영상 / 사진=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한 전직 기자가 국민의힘 유세차량에 올랐던 20대들을 비난하며 "취업 면접 때 반드시 떨어뜨려야 한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자 출신 A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얘들아, 문재인 찍은 거 후회하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그 마음을 갖고 오세훈 유세차량에 오르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투기세력 못잡았다고, 투기세력 차량에 오르면 어떡해. 그 차량 내곡성에서 온 거 정말 모르겠어? 이 영상에 등장한 바보 20대들아"라고 비난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그는 "면접 보러 오면 떨어뜨리세요. 건실한 회사도 망하게 할 애들입니다"라며 "국민의힘 지지해서 문제가 아니라 바보라서 문제입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은 3일 페이스북에 "공직선거법 237조는 연설원에게 폭행, 협박을 가하는 경우 엄하게 처벌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라면서 "2030 시민참여 유세에 동참한 젊은이들에 대한 폭행 또는 협박은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에서 엄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직 언론인이 큰 무리수를 둔다"라며 지적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도 “청년들에게 쓴 협박성 글이 기막히다”라면서 “청년들의 오세훈 후보 지지를 부러워하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그 마음을 갖고 청년들을 협박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비난했다.

A씨는 해당 글을 페이스북에서 삭제한 상태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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