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42구..팀 멜빌, CPBL 역대 11번째 '노히트노런' 달성
배중현 2021. 4. 3. 19:49
오른손 투수 팀 멜빌(32·퉁이 라이온스)이 대만 프로야구(CPBL)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멜빌은 2일 대만 타이난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이치엔 드래곤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5볼넷 10탈삼진 노히트노런으로 13-0 대승을 이끌었다. 투구 수 142개. CPBL에서 노히트노런에 나온 건 멜빌이 역대 11번째이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18년 10월 7일 리그 역사상 첫 번째 퍼펙트게임을 완성한 라이언 버두고이다.
CPBL은 최근 다섯 번의 노히트노런(팻 미쉬→닉 애디튼→엘리 비야누에바→버두고→멜빌)을 모두 외국인 투수가 만들어 냈다. 멜빌은 역대 CPBL 노히트노런 경기 중 가장 많은 투구 수(종전 2018년 6월 9일 애디튼, 132구)로 경기를 마쳤다.
멜빌은 2008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캔자스시티 지명을 받았다. 2016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MLB에 '지각' 데뷔했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통산(3년) 성적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6.75. 지난해 5월 콜로라도에서 방출된 뒤 7월 CPBL 퉁이 라이온스와 계약했다. 올 시즌 재계약하며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고 역사적인 투구로 노히트노런 대업을 달성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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