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이 폭행" 주장한 오태양, 현장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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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캠프 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오태양 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을 언급하며 "'두들겨 패지 않는 한 폭행이 아니다. 영상을 공개하라'는 취지의 공개 요구를 하지 않았나.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이니 오세훈 후보의 공식 입장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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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캠프 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오태양 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을 언급하며 “‘두들겨 패지 않는 한 폭행이 아니다. 영상을 공개하라’는 취지의 공개 요구를 하지 않았나.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이니 오세훈 후보의 공식 입장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본부장의 인권 의식은 어찌 그리 폭력적인 수준인가”라고 덧붙였다.
오태양 후보는 총 3개의 영상을 첨부했다. 그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장면이 담긴 건 첫 번째 영상이었다. 영상은 누군가 오태양 후보에게 다가오고, 잠시 뒤 오태양 후보가 쓰러지는 장면이 나온다. 누군가에게 밀린 듯 몸을 크게 휘청이다 넘어지는 모습이었다. 주변에 있던 경찰은 누군가 오태양 후보에게 다가올 때부터 돌발 상황을 예감한 듯 황급히 뛰어왔다.
오태양 후보는 “2일 오후 5시45분~오후 6시20분 경 서울 강서구 목동 깨비시장 인도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신체 폭행에 대한 다수의 영상과 사진 자료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용산 막말 사죄’ 선거운동 피켓을 오세훈 캠프 측 공식선거운동원이 파손했다”면서 “공식 어깨 띠도 낚아 채 훼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선거운동원 폭행에 대해서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와 양천경찰서에 폭행죄 고발을 앞두고 있다”며 “‘공정’을 좋아하시니 ‘공정하게 사법 판단’을 받아보자”고 했다.
오태양 후보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세훈 후보에게 용산 참사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는데, 오세훈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오태양 후보와 캠프 선거 사무원들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후보는 최근 자신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발생했던 용산 참사에 대해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이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오태양 후보의 공식 입장이 나온 후 이준석 본부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거캠프에서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상대 후보를 저렇게 큰 대(大)자로 누워 있도록 폭행하겠느냐”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지난번 대한문 유세에서 오태양 후보를 계속 촬영한 분이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며 “이번에도 오태양 후보를 촬영한 분이 있다면 영상을 공개해달라. 누가 오태양 후보를 두들겨 팼다는 건지, 저도 알아야겠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오태양 후보가 영상을 공개한 뒤에도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오태양씨가 공개한 영상이다. 그냥 긴말 필요없이 보시면 어떤 상황인지 판단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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