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한중 외교장관 '양국관계 발전·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공감형성..

임유정 2021. 4. 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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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뉴시스

◇ 한중 외교장관 '양국관계 발전·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공감형성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중 외교장관이 만나 북핵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한중 외교장관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한중 양국은 전략적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올해가 한중 문화 교류의 해이고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국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중은 지역의 중요한 나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대화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의용 장관은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 정부가 관련 노력을 지지한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 여야 합의 4·3 특별법 개정…“후속 조치 최선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3일 “‘4·3 특별법’의 개정은 4·3을 역사의 제자리에 바로 세우기 위해 모든 산 자들이 서로 손을 잡았기에 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도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3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4·3 특별법’ 개정이 여야 합의로 이뤄진 것은 21대 국회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 무엇으로도 지나간 설움을 다 풀어낼 수 없겠지만, 정부는 추가 진상조사는 물론, 수형인 명예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 4차 유행 우려…대국민 담화문 내일 발표

정부가 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권덕철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4일 오후 5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최근의 유행 상황이 엄중한 만큼 권 1차장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4차 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43명으로 최근 4일 연속 500명 이상 발생했다. 이는 3차 유행 시기였던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 AZ백신 21만6000명분 국내 도착…2분기 접종에 사용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에 쓰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1만6000명분(43만2000회분)이 3일 오후 국내에 들어왔다. 이날 들어온 백신은 우리 정부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물량 중 일부로, 오후 2시 30분께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코백스와 계약한 물량은 총 1000만명분이다. 코백스는 지난 2월 화이자 백신 5만8000명분을 우리나라에 처음 보낸 뒤 이날 두번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만6000명분을 보냈다. 코백스는 이어 4∼5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4000명분을 순차적으로 보내고, 6월 말에는 화이자 백신 14만8500명분을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정부가 2분기에 코백스에서 받을 물량은 총 120만명분이다.

◇ 2월 면세점 외국인 방문객 코로나 이후 ‘최저’…매출도 뚝

지난 2월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이 줄면서 전체 면세점 매출이 전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월 면세점 매출은 1조1687억여원으로, 1월의 1조3831억여원보다 15.5% 감소했다. 이는 면세점 매출에서 95%를 차지하는 외국인 매출이 17.8%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 방문객 수도 4만4천44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국인 매출은 549억여원으로 전달보다 43.4% 증가했다. 매출 대부분은 비(非) 출국자도 이용할 수 있는 제주 지정면세점에서 나왔다. 면세업계는 2월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1월에 중국인 보따리상 수요가 몰렸던 탓에 상대적으로 2월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휘발유 가격 19주 연속 상승세…전주 대비 3.9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도 소폭 올라 1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상승 폭을 둔화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3.29∼4.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3.9원 오른 ℓ당 1533.9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계속 오르고 있다. 최근 주간 상승 폭은 18.4원에서 12.6원, 3.9원으로 둔화하고 있다. 제주 지역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623원으로, 기존 최고가 지역인 서울(1615원)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4.0원 상승한 ℓ당 1510.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541.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509.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지난주보다 3.3원 상승한 ℓ당 1332.2원으로 집계됐다.

◇ 기아차, 미 조지아 공장 이틀간 가동 중단…"반도체 부족 탓"

기아차가 내주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가동을 이틀간 중단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공급망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이 조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해 "이달 남은 기간 지속해서 가동할 수 있게 공급망을 안정화할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결정이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품귀 현상과 관련됐다고 해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져 전 세계적으로 완성차 업체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데일리안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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