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반도체 수출 호조..SSD 수출 턴어라운드 기대

우수연 2021. 4. 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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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반도체 수출액이 95억달러로 2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태블릿 기기에 필요한 MCP 반도체가 꾸준한 호황을 이어가고 있고 PC용 SSD 수출도 3월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품목 중 컴퓨터로 분류되는 SSD 저장장치의 경우에도 3월 9억1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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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올해 3월 반도체 수출액이 95억달러로 2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태블릿 기기에 필요한 MCP 반도체가 꾸준한 호황을 이어가고 있고 PC용 SSD 수출도 3월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 반도체 수출은 9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29억달러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용 메모리 재고 축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 부족 장기화로 인한 단가 상승 압력,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반도체 수출에 긍정적인 여건으로 작용했다.

품목별로 보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사용되는 MCP(멀티칩 패키지) 수출이 25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MCP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째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한국에서 인도로 수출되는 반도체가 3월에 전년대비 47.8% 증가했는데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며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분기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도 MCP 제품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는데 전방 산업의 모바일 수요가 전반적으로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국 SSD 수출 금액 추이/자료=산자부, 하나금융투자

수출 품목 중 컴퓨터로 분류되는 SSD 저장장치의 경우에도 3월 9억1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SSD 수출은 지난 2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3월 들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SSD 수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수출 성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올해는 역기저가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이 있다"고 해석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자부 발표문이나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보면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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