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밍업 끝났다" 박인비, 세계랭킹 1위 탈환 시동

김태훈 2021. 4.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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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박인비(33)가 2주 연속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직전 대회 KIA 클래식 우승으로 랭킹 2위로 올라선 박인비가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품는다면 3년 만에 랭킹 1위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이날 2타 줄이면서 박인비와 함께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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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서 고진영 등과 공동 6위
1위 추격 가시권..우승 시 3년 만에 1위 등극
박인비 ⓒ 뉴시스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가 2주 연속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기록한 박인비는 10번홀에서 출발했다.


11번홀(파5)에서 샷이글로 2타 줄인 박인비는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고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 줄였다. 3번홀(파4)에서 벙커에 빠지는 위기에 놓였지만, 4번홀(파4)서 버디에 성공하며 타수를 만회했다. 그린적중률(55.6%)은 1라운드와 같았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이 크게 향상됐다.


2라운드에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박인비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선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충분히 뒤집기 가능한 차이다.


지난 2013년 이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15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 이후 6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세계랭킹 포인트 100점이 부여된다. 우승 여부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직전 대회 KIA 클래식 우승으로 랭킹 2위로 올라선 박인비가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품는다면 3년 만에 랭킹 1위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 박인비는 LPGA 등과의 인터뷰에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경기를 했다. 이제 워밍업은 끝났다”며 남은 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이날 2타 줄이면서 박인비와 함께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으로 ‘포피스 폰드’에 뛰어든 화려한 과거가 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미림도 박인비·고진영과 함께 5언더파 139타를 적어냈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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