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사기 당했다" 샤오미 3억짜리 새로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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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가 3억을 들여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가 현지 누리꾼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
이날 공개된 새 로고는 샤오미의 'mi'는 그대로 두고, 기존 사각형 테두리를 원형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레이쥔 회장은 "(새 디자인이) 기존 로고의 배경 테두리를 원형으로만 바꾼 것이라 실망했냐"고 질문하면서 이번에 바뀐 원형 테두리는 샤오미의 내부 정신과 제품 질의 향상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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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가 3억을 들여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가 현지 누리꾼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3억이나 들였지만 기존 로고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지시각으로 2일 샤오미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52) 회장이 지난달 30일 샤오미의 전기차 시장 진출을 발표하는 행사에서 새 로고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새 로고는 샤오미의 ‘mi’는 그대로 두고, 기존 사각형 테두리를 원형으로 바뀌었다. 레이쥔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로고 변경을 추진했다”며 일본의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하라 겐야(63)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이쥔 회장은 “(새 디자인이) 기존 로고의 배경 테두리를 원형으로만 바꾼 것이라 실망했냐”고 질문하면서 이번에 바뀐 원형 테두리는 샤오미의 내부 정신과 제품 질의 향상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기존 로고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SCMP는 “샤오미는 로고 디자인 변경 비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 누리꾼들이 200만 위안(약 3억 4000만원)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면서 이들이 샤오미에 조롱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경찰 불러라” “나는 (같은 디자인을) 2000위안(34만원)에 할 수 있다” “레이쥔 회장이 일본인 디자이너에게 사기당한 것 같다” “도대체 뭐가 달라졌길래 200만 위안을 썼다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SCMP는 샤오미의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둘러싼 논란과 관심이 홍보 효과로 작용해 로고를 제작하는 데 쓴 비용을 상쇄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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