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나흘째 500명대..비수도권도 확진자도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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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5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늘면서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도 부산 61명, 경남 28명, 전북 20명, 대전 19명 등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40%에 육박했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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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55명, 경기 147명, 부산 61명 등..부활절, 재·보궐선거 등 위험 요인 많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5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늘면서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0만4736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보다 14명 감소했지만 나흘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여만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740명, 치명률은 1.66%로 분석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521명, 해외유입은 22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54명, 경기 143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1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도 부산 61명, 경남 28명, 전북 20명, 대전 19명 등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40%에 육박했다.
유흥업소를 포함해 포장마차,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은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경남 거제 유흥업소와 기업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인천 미추홀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14명으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82만 9601건으로 이 중 764만 9577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7만5000여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1306건으로 전일 보다 314건 많았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은 1.31%, 누적 양성률은 1.34%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성당과 교회의 부활절을 포함해 청명·한식 그리고 3일까지 진행되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와 7일 본 투표 등이 예정돼 위험 요인이 많은 상황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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