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문턱 못 넘은 한국전력.. OK금융그룹, 봄배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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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이 간절히 원하던 '봄 배구'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한국전력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하더라도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면 승점 1점을 보태 OK금융그룹을 밀어내고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도 있었지만, 한국전력은 최종전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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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한국전력 배구단 선수들 |
ⓒ 한국전력 배구단 |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간절히 원하던 '봄 배구'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한국전력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55점(18승 18패)으로 OK금융그룹(19승17패)과 승점은 같았지만, 승리한 경기 수에서 1경기 차로 5위로 밀려나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이날 패하더라도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면 승점 1점을 보태 OK금융그룹을 밀어내고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도 있었지만, 한국전력은 최종전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졌다.
1세트를 13-25로 허무하게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승부처마다 공격이 상대의 블로킹에 막힌 데다가 서브 범실까지 나오면서 20-25로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다.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에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이 분발하며 뒤늦게 추격에 나서봤지만, 결국 21-25로 내주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음에도 여유를 부리지 않고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쌍포' 알렉스 페헤이라와 나경복이 각각 19점과 14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우의 수' 뚫은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과 '단판 승부'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박철우를 영입하며 봄 배구 진출에 도전장을 던진 한국전력은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그러나 정규리그가 시작되자 개막전을 포함해 7연패를 당했다.
곧바로 베테랑 세터 황동일과 김광국, 센터 신영석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전력을 더욱 보강한 한국전력은 착실히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반면 지난 1일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완패하며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기회를 날렸던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이 이날 완패한 덕분에 4위를 차지하며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행운을 누렸다.
이로써 프로배구 남자부의 포스트시즌 일정도 확정됐다. 정규리그 4위 OK금융그룹과 3위 KB손해보험(승점 58점)이 오는 4일 준플레이오프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6일부터 2위 우리카드와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11일부터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5전 3승제로 펼쳐질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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