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주가 2020% 급등한 디지털터빈 어떤 회사?

김기진 2021. 4. 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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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나스닥 상장사 디지털터빈(Digital Turbine)의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이다(4월 1일 기준).

디지털터빈은 앱·광고 플랫폼 업체. 구글(알파벳)이 운영하는 앱마켓 구글플레이를 통하지 않고 앱과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노출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내 40여개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오기 전 디지털터빈 소프트웨어가 설치된다. 이후 잠금화면이나 알림창, 툴바, 배너 등을 통해 앱과 콘텐츠가 노출된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모바일 플랫폼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디지털터빈 실적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8 회계연도(2017년 4월~ 2018년 3월) 7500만달러에 불과했던 순매출은 다음 회계연도 1억달러를 돌파하고 2020 회계연도에는 1억4000만달러로 늘었다. 2021 회계연도 1~3분기 순매출은 2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9.9%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성장세다. 2019 회계연도 영업이익 340만달러를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0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1300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4배 가까이 뛰었다. 2021 회계연도 1~3분기에도 전년도 대비 321% 증가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털터빈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기기는 5억대 가량 된다. 삼성, LG,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 T모바일, 스프린트 등 통신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시장 침투율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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