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 VS 한화 김민우 토종 개막전 선발 대결
지난해 신인왕 KT 위즈 소형준(20)과 한화 이글스 김민우(26)가 9년 만에 토종 개막전 선발 대결을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맞붙는 소형준과 김민우는 2012년 한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송승준(롯데 자이언츠) 이후 9년 만이다. 소형준은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에서도 1선발을 맡았다. 김민우는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경험을 쌓았다.
나머지 8명은 모두 외국인 투수다. 우승후보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만나는 창원NC파크에선 드류 루친스키(NC)와 케이시 켈리(LG)가 출격한다. 둘 모두 올해 KBO리그 3년차를 맞는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로 활약하며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앞장섰다. 켈리도 15승 7패에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NC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막전에서 계속 승리했다. 두산(83~88/ 86년 무승부, 13~17), 삼성(90~94, 01~05), 롯데(11~16/ 14 개막전 우천취소)와 함께 개막전 최다 기록(5연승)을 갖고 있다. NC가 올해도 승리하면 신기록을 세운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와 개막전에 아티 르위키를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투입해 '유통 라이벌전'의 서막을 연다. 간판타자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이대호(롯데)와 추신수(SSG)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과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에서는 3년째 키움 유니폼을 입는 에릭 요키시와 삼성 2년차 데이비드 뷰캐넌이 나선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과 돌아온 KIA의 에이스 에런 브룩스가 대결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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