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청소년상담사, 여전히 표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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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청소년 상담사의 고용이 여전히 표류 중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 청소년상담사 고용 승계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경기도 지자체 중 학교 사회복지사업인 청소년 상담사업과 관련, 화성시와 함께 교육청과 MOU를 맺은 6개 지자체 중 해당 사업 자체를 없앤 지자체는 화성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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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신문 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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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 청소년 상담사 고용 승계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
ⓒ 화성시민신문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 청소년상담사 고용 승계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경기도교육청에서 고용 승계에 대한 대책으로 인력풀 등재를 하겠다는 약속을 2019년 4월 4자 협의 테이블에서 받았지만,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해당 대책은 유명무실할 뿐이라고 성토했다.
유관 직종인 Wee 프로젝트 전문상담사의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는 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다는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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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화민 화성시 청소년 상담사는 "교육청 약속을 믿고 기다렸지만 채용계획이 없다는 이야기에 망연자실하다"며 책임을 물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
ⓒ 화성시민신문 |
화성시 청소년 상담사는 화성시에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민간위탁사업으로 변경하면서 화성시 지자체 예산 사업을 협약을 맺으며 학교에 채용됐다. 2018년 서철모 화성시장이 취임 후 협약 조기 종료를 선언하면서 40여 명의 가까운 청소년 상담사의 대량 해직이 있었다.
이후 단식투쟁, 철야농성, 오체투지 등의 투쟁을 통해 2020년까지 화성시는 해당 협약을 한시적 연장을 하기로 하고 2021년에는 다시 경기도 교육청에서 고용 승계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받기도 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당시 해고된 40여 명의 화성 청소년 상담사 중 채용이 되지 않은 상담사는 4명이다. 지난 3년간 이직을 하거나, 학교 무기계약직으로 갔다. 지난해 3명의 신규채용이 있어서 공채로 진행했으나 채용되지 못한 4명의 상담사는 계약이 종료된 2021년 1월부터 경기도교육청에 청소년상담사의 복직과 고용 승계를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기자회견 직후 오후 3시경 열린 상담사와 전국교육공무직 본부,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교육청 관계자는 "4자 협의체에서 합의된 내용은 다 이행이 됐다. 인력풀에 등재하고 신규채용을 진행한 바 있으니 약속은 다 이행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 지자체 중 학교 사회복지사업인 청소년 상담사업과 관련, 화성시와 함께 교육청과 MOU를 맺은 6개 지자체 중 해당 사업 자체를 없앤 지자체는 화성시가 유일하다. 오산시는 청소년 상담 사업을 매년 예산을 확보해 확대하고 있으며, 협약 기간이 종료된 수원시와 성남시 경우 노조 측 협의 후 1년 더 사업을 연장했다.
경기도 내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배치된 상담교사와 무기계약직 상담사의 현황은 2020년 9월 기준 5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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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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