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홀로서기' 황치열, 제작+노래+연기 능력치 꺼낸 '안녕이란'

황지영 2021. 4. 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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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텐투엔터 제공

황치열이 홀로서기 후 자신의 잠재 능력을 모두 꺼냈다. 노래, 연기, 예능 등 다방면으로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자신만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황치열은 2일 새 미니앨범 'Be My Reason'(비 마이 리즌)으로 2년 3개월 만에 컴백했다. 하우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텐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꺼낸 첫 신보로, 황치열의 노력과 애정이 듬뿍 담긴 작품이다. 측근은 "밤낮없이 녹음 및 앨범 제작에 매진했다. 전작에 이어 새 앨범 역시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앨범 '비 마이 리즌'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이유가 있는 것처럼, 황치열에게 있어서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되돌아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황치열의 첫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고자 했다. 기적 같은 사랑에 대한 감사를 담은 'You are the reason(유 아 더 리즌), 황치열 특유의 남자다운 보컬이 돋보이는 곡 '그대가 사라진다 (She’s Gone)', 한 남자의 서툰 마음을 표현한 '비가 와 (Rain)', 떠난 상대방을 그리워하며 자책하는 마음을 담아낸 '사랑은 왜 어려운 걸까 (I Didn’t Know)', 황치열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사랑해 널 지우지도 못할 만큼 (Unforgettable)'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발라드 장르의 '안녕이란 (Two Letters)'이다. 프로듀서팀 Escape가 작사, 작곡, 편곡했다. 소속사는 "첫 만남의 '안녕'부터 헤어짐의 '안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후렴으로 갈수록 가슴 저릿하게 만드는 황치열만의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헤어진게 실감이 안 나'라고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이별 감성이 두드러진다. '안녕이란 두 글자만/ 끝내 믿을 수가 없는가봐/ 사랑한단 그 말조차/ 이젠 다 부질없는 거잖아...그리움만 다시 네 이름만/ 부른다 돌아올까봐/ 너에게 이젠 안녕'이란 노랫말에 절절한 그리움이 가득하다.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이별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그렸다. 황치열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오열 연기를 선사했다. 이별한 연인 앞에선 덤덤한 척 뒤돌아서지만, 친구 앞에선 끝내 터지는 눈물을 토해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친구 역할엔 황치열이 평소에도 자주 만나는 사이인 음문석이 함께했다.

황치열은" 텐투엔터테인먼트는 내 이름 '열이'의 애칭으로 공식 팬카페 명에서 출발해 회사명까지 함께 하고 있다. 의미가 있는 만큼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첫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더 느껴졌다. 신보에는 나의 피땀 눈물이 깃들어 있다. 이별 발라드 하면 황치열이 연상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며 리스너들의 반응을 궁금해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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