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정소은, 도쿄올림픽 선발 전 마지막 대회 4관왕

조효석 2021. 4. 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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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 정소은(24)이 전국 수영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기량 점검 기회였기에 의미가 있는 성적이다.

대한수영연맹은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치러 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최종 확정한다.

지난해 11월에도 대표팀 선발전을 열었지만 당시는 올림픽 출전 선수가 아닌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할 선수를 뽑는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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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은 선수. 대한수영연맹 제공

수영 국가대표 정소은(24)이 전국 수영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기량 점검 기회였기에 의미가 있는 성적이다.

정소은은 제 11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마지막날인 2일 혼계영 400m에 출전해 소속팀 울산광역시청 신영연, 손수현, 안세현과 함께 4분13초27 기록으로 우승했다. 정소은은 앞서 자유형 50m와 100m, 계영 400m를 우승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선발전을 앞두고 4관왕을 해서 정말 기쁘다”면서 “남은 기간 대표팀 선생님(코치)들과 합심해서 자신있게 도쿄올림픽 선발전을 준비해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외 남자 자유형 1500m는 경남수영연맹 정지민이 15분33초06으로 종전 대회 기록을 4초15 단축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는 안양시청 정하은이 단독 출전해 17분28초43으로 본인 최고기록을 25초 이상 단축했다.

개인혼영 400m는 대전광역시체육회 김준엽이 4분22초55로 우승했다. 간발의 차로 2위에 오른 여수충무고 2학년 김민섭은 남자 고등부 자유형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자유형 200m 주니어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서울체고 3학년 황선우는 같은 학교 심완준, 이수민, 최명재와 3분44초13으로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을 우승했다.

대한수영연맹은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치러 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최종 확정한다. 연맹은 선발전 참가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들로부터 현재 참가접수를 받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대표팀 선발전을 앞두고 올해 첫 대회이자 마지막 대회였다”며 “중간점검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맹 관계자는 “보통은 200명이 좀 안되는 선수들이 신청한다”면서 “선발전에서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 중 종목당 2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종목 남녀 각 14개에 단체전 중 유일하게 한국이 참가자격을 획득한 여자 계영 800m까지 총 29개 종목이다.

연맹은 종전에 1·2차로 나눠서 치르던 국가대표 선발전은 2017년 이후부터 단일대회로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대표팀 선발전을 열었지만 당시는 올림픽 출전 선수가 아닌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할 선수를 뽑는 대회였다.

연맹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전파 우려 탓에 외부인에게 수영장을 대관해주는 학교가 줄면서 50m 같은 경우 선수들이 연습을 할 기회 자체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11월 선발전은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에게 훈련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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