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남자농구대표팀 감독 사퇴..후임 물색 개시
김상식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새 사령탑 인선에 나섰다.
농구협회는 1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소집해 남자농구대표팀 지도자 공개 모집 진행을 의결했다”면서 “감독과 코치가 한 조를 구성해 지원하는 형식이며, 각 후보자의 평가 총점을 합산해 최다득점한 조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령탑 공개 모집은 오는 14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받은 뒤, 15일에 면접평가를 진행하는 일정이다. 계약 기간은 대한체육회 승인일로부터 2023 FIBA 농구월드컵 대회 종료일까지다.
앞서 김 전 감독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전(window3)에 나설 대표팀 엔트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해 심리적 혼란을 겪었다. 이에 아시아컵 예선 일정을 마친 뒤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결국 대회가 열리지 않아 김 감독은 계약 만료 형식으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김 전 감독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활동했으며, 2018년 10월에는 감독대행 꼬리표를 데고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9년에는 중국에서 열린 FIBA 농구월드컵에 우리 대표팀을 지휘했다.
FIBA의 공식 발표를 남겨두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아시아컵 window3 일정은 6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필리핀에서 남은 4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데, 그 전에 새 사령탑을 선임해 담금질에 나서야 한다.
농구협회는 새 감독 선임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30일 김동광 위원장을 필두로 강을준 오리온 감독, 문경은 SK 감독, 조성원 LG 감독, 장창곤 상무 감독,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 김현국 경희대 감독을 경기력향상위원으로 선임해 의결기구 구성을 마친 상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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