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등판' 류현진, 양키스 애런 저지 결장?

김태훈 2021. 4. 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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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이 개막전부터 최강 타선과 마주한다.

류현진은 2일 오전 2시5분(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서 펼쳐지는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류현진은 2019년 8월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4.1이닝 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토론토 몬토요 감독도 양키스와의 개막전을 의식해 시범경기에서 류현진과 양키스의 대결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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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뉴욕 양키스 원정 개막전 선발 등판
몸 상태 완전하지 않은 저지, 결장 가능성도
류현진 ⓒ 뉴시스

류현진(34)이 개막전부터 최강 타선과 마주한다.


류현진은 2일 오전 2시5분(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서 펼쳐지는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약 6조원(포브스 기준)에 달하는 구단 가치를 자랑하는 양키스는 미국 프로야구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전통의 명문팀이다. 올해도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난달 30일 MLB.com은 올 시즌 각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 진출팀, 챔피언십시리즈 승리팀,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예상하면서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의 양키스는 강력한 타선을 먼저 떠올리게 한다. 지난해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른 류현진도 양키스 타선에 몇 차례 당했다.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6.04로 부진했다. 4경기 이상 상대한 팀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지난 2013년 6월 양키스와의 첫 대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좋지 않았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류현진은 2019년 8월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4.1이닝 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류현진은 믿기 어려운 침체에 빠졌다.


토론토로 이적한 2020년에는 두 차례 상대했다. 9월 8일 첫 대결에서는 3개의 홈런을 얻어맞고 5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25일 야이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토론토 몬토요 감독도 양키스와의 개막전을 의식해 시범경기에서 류현진과 양키스의 대결을 피했다. 최대한 류현진의 투구를 감추겠다는 계산이 깔린 결정이다.


다행인 것은 부담이 큰 원정 개막전에서 ‘완전체’ 강타선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22홈런을 터뜨린 ‘주전 1루수’ 루크 보이트는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있다.


보이트는 지난해 9월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144.7km)을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후 류현진은 힉스에게도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다. 5월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보이트는 지난해 류현진에게 홈런 1개를 비롯해 6타수 3안타를 뽑았다.


애런 저지(오른쪽). ⓒ 뉴시스

2017시즌 홈런왕과 신인왕을 거머쥔 ‘강타자’ 애런 저지의 상태도 썩 좋지 않다. 최근 시범경기에서 결장이 이어져 개막전에 결장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양키스 구단은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애런 분 감독이 결장을 시사했던 이틀 전과는 온도 차이가 느껴진다. 하지만 개막전에 복귀한다 해도 완전한 상태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지난해 타율 0.257 9홈런 22타점을 기록한 저지는 류현진과 통산 맞대결에서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OPS 1.75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좌완을 상대로도 25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 기록했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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